반갑습니다. 오늘은 더닝 크루거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효과는 사회심리학 교수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가 자신의 대학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를 토대로 명명된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아주 많은 오남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효과는 그저 이론일 뿐이죠, 소수의 학부생들에게만 적용된 효과이지만,
워낙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효과라 많이 사용되곤 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그래프 중 하나인데요,
이는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 경험이 없을 때의 자신감 100%를
'우매함의 봉우리'
라고 부르며 재밌게 놀곤 합니다.
하지만 저 그래프는 지식수준과 자신감을 비교하는
다른 논문에서 따온 내용이기 때문에,
이건 자신감과 실제 능력을 비교하는
더닝 크루거 효과와는 논지 자체가 다릅니다
이건 실제 더닝 크루거 효과 그래프라고 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점수가 낮은 사람들도 자신은 중상위권쯤이라고 생각하고,
상위권의 사람들은 오히려 약간 낮은 지점이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이게 실험의 전부입니다.
생각보다는 더욱 수치가 드라마틱하지 않습니다.
더닝과 크루거는 이 논문으로 인해
이그노벨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웃기거나 왜 하는지 모르겠는 연구에 수여되지만,
나름의 의미를 추구하는 멋진 연구에도 수여되는 상입니다.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그냥 사시면 되겠습니다.
저 대학생들은 의외로 스스로를 엄청나게 과대평가하진 않았지만,
지금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아 보이는군요,
분명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자신이 우주 속의 점이라는 것과 같은 이치로
스스로를 과소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더 나아가서는
자신이 인간이고,
자신이 사는 세계는 인간들이 만든 체계이고,
그 인간들 자신이 세상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믿고 행동하기 때문에,
세상이 움직인다는 것을 아신다면,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느껴지실 겁니다.
자만감이 아닌 자신감은 언제나 좋으니,
괜히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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