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즘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에서 유래된 단어로,
이상화된 자신에 대한 자기애적 왜곡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나르시스트라고 합니다.
일단 먼저 말씀 드릴건, 나르시시즘은 시가 두개라 나르시즘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겁니다.
나르시스트도 사실 나르시 - 시스트지만 이 글에서는 나르시스트로 부르기로 정하겠습니다.
허나 이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누구나 나르시시즘은 존재한다는 겁니다.
누구나 자신은 언제나 자기 편이기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는 것쯤은 할 수 있지만, 그게 도를 넘어
타인을 착취하거나 타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그게 나르시스트입니다.
나르시시즘은 완벽주의에서 피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완벽주의라는게 유기체로써 사실상 불가능한 무결점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정상적인 사람에게도 나르시스트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남에게 피해를 약간 주거나 약간의 소요 상태를 마치기야는 합니다만,
뒤에 설명할 나르시스트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르시스트는 더 잘 보이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나르시스트는 보통 후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선천적으로 감정이 발달하는 시기에 손상을 입은 걸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득을 추구하거나 어떤 목적이 있어 독하게 자신만을 사랑하는 후천적 나르시스트와는 다르게
선천적으로 감정에 손상을 입어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자체를 모르는 상황입니다.
자신이 싫어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수치심을 억누른 탓에,
그 수치심에서 도피해 타인에게 자신의 콤플렉스나 감정을 발산시키는 것에 대해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선천적으로 타인의 욕구와 감정을 인식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타인이 개별적인 존재가 아닌 자신의 연장이라고 보고 타인을 이용하고 착취하기 시작하는데요,
정상적인 사람들에게 히스테리를 부리며 자신의 수치심과 열등감을 투사하다 결국엔 들켜 버려지게 됩니다.
만만해보이는 사람에게 접근해 그 사람을 파악한 뒤,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을 것 같으면
자신이 하던 투사를 계속 해대는 것이죠, 하지만 그 만만한 사람도 결국에는 나르시스트를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버려진 나르시스트는 스스로를 더욱 더 불쌍한 사람으로 포장하고, 사람이 다가오기를 원합니다.
물론 합리화로 인해 자신의 잘못을 모르니 자신은 억울할 뿐입니다.
얼핏 봐서는 나르시스트와 일반인을 구분하기 꽤 힘들어 보이는데요,
이 네가지가 모두 있으면 나르시스트로 의심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공감 부족 - 나르시스트는 공감을 하지 못하거나 공감 능력이 약합니다.
예를 들자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내' 얘기가 먼저 나오는 경향이라던지,
뭐든 자신을 말하지 않으면 이야기가 통 진행이 되지 않는다던지,
서로 대화할 때 자신의 이야기만 한다던지,
이런 증상이 있다면 나르시스트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2. 과대성 - 본인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본인의 업적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감이 넘치지만 속은 비어있어 비판에 극도로 민감한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무언가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반응하거나, 정당한 비판에도 발작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기 때문에,
자신이 정말로 잘못했다고 한들, 끝까지 우기고 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은 합리화로 넘어가기 때문에,
정말로 자신이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겁니다.
만약 사회적으로 학습이 된 나르시스트고,
주변에 사람들이 있고 증거가 전부 있다면 마지못해 인정하는 척을 하지만
그 연기는 거짓입니다. 설령 정말로 자신이 잘못된다는 것까지 학습을 했어도
주위에 사람이 없으면 절대로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잘못을 인정한다면 나르시스트의 불안하고 비틀린 자존감을
스스로 인지하게 되므로 스스로 만든 환상에 대한 방어기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정말로 떼를 쓰는것도 실패하고 논리로 몰아붙혀질 경우,
대화를 포기하고 스스로 자신을 합리화하며 상대를 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순간에서 감정적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나르시스트와는 절대 엮이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약하자면 나르시스트는 부정적인 결과는 주변 사람들과 상황의 탓으로 돌리고,
성공적인 결과는 자신의 내적 역량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특성이 있다는 겁니다.
3.만성적인 권리 의식 - 자신의 비대한 자아와 환상 속에 살고 있어
늘 자신이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의식이 깔려 있습니다.
이 권리 의식은 나르시스트가 본성을 드러낼 때 나타나며,
밝혀내기 힘든 권리 의식입니다.
스스로를 대우를 받아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말투에서 자신을 높이거나 상대를 하대하는 말투가 자주 나타난다면
나르시스트를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 권리 의식으로 인해 나르시스트는 수치심을 극도로 부정하게 됩니다.
조금만 부끄러워도 자신이 숨긴 초라한 자신이 나오는 기분이라는 것이죠,
정신적으로 몰려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4.만성적인 존경과 인정 욕구, 그리고 - 만성적으로 존경과 인정을 원합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결핍된 욕구인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경향은 혼자선 구분하긴 힘들지만,
나르시스트의 공감 부족과 연관지어
[칭찬 받는건 좋아하지만 거의 하진 않는다.]
라는 결과로 의심해볼 수 있겠네요,
5.감정을 두려워함 - 선천적으로 만들어진, 스스로가 나르시스트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건강하지 않은 나르시스트들은 보통 감정을 피합니다.
이 특성은 과대성과 연관되어 생각해보면 편하겠네요,
감정이 나약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니 강한 자신은 감정이 없기 때문에 나약하지 않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특성은 감정을 학습한 나르시스트는 부정하겠지만 은은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들은 감정을 질투하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면 냉소적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6.좋은 첫 인상 - 나르시스트들은 자신을 인정해줄 신도를 모집하고, 사회적 평판을 위해
좋은 첫 인상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아주 자신감 넘치고 외향적인 모습으로 나타나
자신의 신도를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인과 다른 점은 일반인은 친해지면 성격이 바뀌지는 않는데,
나르시스트는 친해졌다 싶으면 성격이 뒤바뀐 것처럼
자신의 감정을 프리즘처럼 투사하고 무조건적인 인정을 요구하지만 인정해주지는 않는
지뢰처럼 변하게 된다는 것이 나르시스트만의 특징입니다.
참 극단적인 말이기는 합니다만,
세상은 나르시스트를 만들기 아주 적합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지금, 현대시대에서 그렇습니다.
드라마나 여러 매체들, 그리고 영상물 등은
자아가 발달되지 않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아주 취약합니다.
이러한 매체들로 인해 생겨난 심리적 특권의식은
개인이 실제 자신의 성과나 노력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특별한 대우나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일관되게 믿는 현상을 초래합니다.
정확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받아야만 한다는 생각,
과도한 기대, 이것들은 나르시스트가 소속한 조직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일부 성공한 나르시스트들의 모습은 검열없이
세상에 비춰져 그들의 밝은 모습만 세상에 보이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그 밝은 모습을 모방하고,
나르시스트가 되어 조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겁니다.
무관심입니다. 한번에 쳐내려고 하면 공격으로 인식하고
내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레이락이라고 불리는 방법이 있는데요,
마치 돌처럼 무미건조하게 반응을 해주면
반응을 갈구하는 나르시스트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자연스럽게 그들과 멀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나르시스트가 어떻게 나르시스트가 되었는지,
불쌍하기는 하지만,
타인의 존경을 원하면서 타인을 존경하지 않고,
사랑을 원하면서 사랑하지 않고,
모든 것을 냉소적으로 비웃으며,
자신의 불안한 감정과 열등감을 타인에게
전가하며 징징대는 나르시스트가, 과연 옆에 있어도 불쌍할까요?
만약 친분이 깊다면 솔직하게 얘기해주고 피하는 것이
나르시스트와 자신에게, 서로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언젠간 나르시스트는 타인도 중요하다고 꺠달을겁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 계속 당하고 살수는 없지 않습니까?
정말로 나르시스트가 불쌍하다면,
그들이 더욱 더 강한 나르시스트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하지만 빠르게, 떠나는 것이 그들을 위한 방법입니다.
참 웃긴 소리가 아닐 수 있습니다. 저 나르시스트 구분법에
일반인도 교집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더 혼란스럽죠,
대체 뭐가 맞는 건지,
하지만 구분법을 보시면 전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특징이라서 그렇습니다.
만약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산다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나르시시즘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분명 있습니다.
긍정이 부정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것처럼,
타인을 낮추고 자신을 올리며 자신을 올려보내려는 마음 가짐이 아니라,
직접 올라가야지만 스스로를 건강하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성격이 약간 괴팍하거나, 힘들고 예민한 시기의 사람에게는
나르시스트의 몇몇 증상들이 간혹 잠시 나타날 수 있으니,
확실하게 체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 가지 특성 중 하나만 가지고 사람을 괴롭히는 상황은 일어나면 안되겠죠,
만약 섣불리 말이나 행동을 했다가는, 진짜 나르시스트를 만들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르시스트를 주의하고, 스스로도 경각심을 느끼도록 합시다.
만약 나르시스트가 떼낼 수 없는 사이이거나,
어쩔 수 없이 같이 있어야 하는 상황일 경우에는
무반응으로만 방어한다면 나르시스트의 정치에 당할 가능성이 있으니,
약간 시간을 들여서라도 나르시스트가 거짓 소문이나 악의적인 이간질을 하지 않도록
미리 신뢰를 쌓아두는것이 좋겠습니다.
나르시스트는 기분파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나르시스트가 화날 땐,
어쩔 수 없이 눈치를 봐야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설령 어처구니없는 시비를 걸어와도 반박하기보단, 이미 논리가 없는 동물이라고 생각하고 수긍하는것이 맞습니다. 주의할 점은 이때 어떠한 공격적인 발언을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공격적인 발언을 했다면, 나르시스트는 그 말을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열등감과 분노를 모두 내 탓인 것처럼 투사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떠나거나 같이 있을 일을 만들지 않는게 최선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 약간은 자유를 희생하며 살아가야 하니 주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나르시스트는 강약약강의 표본이므로, 자신보다 경제적이던 신체적으로던
강한 자에게는 약해지니 그 점으로 몸을 키우거나 경제적으로 부유해진다면 주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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