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주와 심리학의 만남

EYES-1 2025. 1. 24. 09:02
반응형

 

사주, 오행 분석으로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

 

사주는 참 재미있는 시스템입니다.

세상 구조인 나무, 불, 땅, 물, 쇠 등 글자들로,

조합을 만들고, 일주별로 성격을 나눌 수 있는...

 

패션의 트렌드처럼 사주 -> MBTI -> 사주 로 일부 사람들은

MBTI 밈을 직접 찾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정교한 분석이 가능한 사주를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즐기기는 했지만, MBTI보다 더 안좋은 쪽으로

 

사람을 뒷담하거나 오만하게 평가하는 글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누군가의 성공과 실패를 보며 사주 때문이라며 분석하는 글들은

 

고자극적이고 재밌지만, 너무 빠지면 시간낭비만 되고

합리화를 하기 쉬워지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찾아본 결과 만일 사주가 좋다면 좋으니까 게으르게 지내고,

사주가 나쁘다면 어차피 노력해도 안될거 게으르게 지내는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하더군요, 정말로 인상깊었습니다.

 

아하, 서론이 좀 많이 길었군요, 

 

이건 막 돌려서 찾은 임의의 사주입니다. 보통 생일의 위 아래글자 (갑인)

을 자신의 성격을 표현한다고 하고, 월은 직장이나 부모님을 표현하고,

시는 자식, 년은 조상을 뜻한다고 합니다.

 

천간은 위 4글자, 지지는 아래 4글자를 포함합니다.

천간과 지지에 옆에 붙어서 시너지가 나는것도 있고,

무난한 것도 있고, 나쁜것도 있습니다.

 

지금 봐도 정말 사주가 참 재밌는 컨텐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슨 합이나 충, 육합 삼합 같은 것도 있는데,

 

마치 능력자물처럼 무슨 기운이 더 강해지거나 

약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십성으로 또 자신이 어느 것이 집중되었는지 알 수 있고,

(비견이나 정인, 편재라고 써있는 구간)

 

지장간이라고 해서 글자 안에 숨어있는 글자 3개를 알 수 있고,

 

12운성/12신살 해서 글자가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 사주에서 12운성의 묘는 늙어서 많은 걸 알지만 힘이 없는 느낌, 그렇게 해석되는 것처럼

여기도 또 해석이 가능하고,

 

신살같은건 도화살이나 역마살, 뭐 그런 살들로 

사람을 또 정의할 수 있습니다.

 

아주 구체적이죠, 

이걸 한번 심리학적으로 뜯어보도록 합시다. 

등갈비처럼 아주 맛있게요.

 

반응형

바넘 효과에 대해

 

바넘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바넘 효과가 뭡니까? 그러게요, 이것저것 이름 갖다붙여서 효과라고 만들다니, 참 알아먹기 힘든 세상입니다. 뭐, 하지만 이건 알면 정말 도움되는 효과입니다. 바넘 효과는 포러 효과라고도 불

limestone-spring.tistory.com

 

바넘 효과는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바넘 효과는 사람들에게 일반적이고 모호한 진술을 제시했을 때에

그 진술이 자신과 들어맞는다고 느끼는 심리적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때때로 사람들에게 친절하지만,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같은 진술은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지만, 사람들은 자신을 잘 설명했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사주 또한 그렇습니다. 

사주를 제가 꽤 깊이 파고들어 본 결과, 사주는 

그 형태가 복잡한 이유가, 어떻게든 설명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오행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무는 친근함, 계속 배우고 싶어하는 열망, 그런 걸 상징하고,

불은 열정, 때로 빨리 식음, 그런 느낌이고요,

대지는 광활해서 사람 포용을 잘하지만 중립을 지키는 무뚝뚝한 그런 느낌입니다.

수는 인간관계 조율이나 통찰력을 상징하구요,

금은 절제와 물질적 이득 같은 현실적임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만약 자신이 열정이 있고 불같은 성격인데,

자신의 일주가 틀리게 나오면 어떤 변명을 할 수 있을까요?

 

아주 아주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 예시 사주를 불러와서

 

 

갑인인데 왜 불같은 성격이야? 라고 한다면 옆의 병화가 나무를 밝혀주어서

꽃이 핀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의 인목 (아래있는거)

이 물과 흙을 만나 생생하게 살아있다고 해도 되구요, 

 

그리고 지장간까지 가서 지장간에 글자 3개가 내장되어 있으니

그게 발현되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더 말하자면

 

 

이것처럼 10년마다 오는 대운도 있고,

1년마다 오는 연운도 있고

월운도있고 날마다 운이 또 순환되어서

 

어떻게든 사주 분석 내용을 맞출 수 있습니다.

만약 어떻게 보아도 사주가 망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잘 산다.

 

이렇게 되면은 또 할 말이 많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사주와 궁합이 좋다더니 뭐하더니,

 

아주 거대한 바넘 효과 덩어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약하자면 이거라도 들어맞아라,...!! 라는 겁니다.

 

일주들 또한 공통된 내용을 조금씩 다르게 변형한것에 불과하여,

결국에는 사람이 만든 문화이지, 아주 맹신할 것은 못 된다는 겁니다.

 

이건 예술이자 오락이야

 

 

MBTI 검사보다 더 재밌다

재미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친 문화라고 주관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멍청하게 이걸 정말 100% 믿고 주위 사람을 피하거나 염병을 떠는 사람을 싫어할 뿐이지,

 

적적하게 즐기거나 아주 통찰력 있게, 혹은 예술적으로 해석하는 사주 술사 분들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마치 소설가 같다고 할까요? 비꼬는 것 같지만 제가 말을 잘 못해서 그렇지,

저는 술사분들을 정말 예술 쪽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60갑자를 이용하고, 일주마다 상징하는 동물이 있고,

겹칠 일도 거의 없고, 이거 완전 재밌다..!!!!!

 

그 중에서도 복채를 두둑하게 받는 분들은 아마 웬만한 방송 MC 급으로

아주 말을 유려하게 잘 하시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한번 가볍게 해보거나 뭐 길거리에 술사 분들이 있다면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좀 더 알고 가서 질문을 좀 더 상세하게 하면

 

아주 재미 가성비가 참 좋습니다. 

 

 

반응형

 

진실은 마음에 달렸어

이런 유사 과학들을 대할 때는, 무의식을 조심해야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심리가 조정되기 때문이죠...

 

사주 같은건 보지 말라는 부모님들의 만류에는 뭐든지 이유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런 거 좋아하고, 스펀지처럼 막 정보를 빨아들이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건 아이들에게는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음가짐이나 정신적 상태가 완만한 상태에서 가야지,

아니라면 다른 오락이나 예술처럼 집착하거나 그런 불가피한

즐기지 못하고 집착하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주에 자신을 끼워넣으려 하는 대신,

사주가 무슨 거대한 이치나 거대한 진실을 담고 있지 않는다는 

경계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놀이에요.

 

그러니 긍정적으로 사주가 거지같으면 안 믿어도 되고,

좋으면 믿어도 되고, 뭐, 그냥 게임처럼 즐기되

 

재미없으면 안 하면 됩니다. 

중요한건 진심이 되면 안된다는 거에요,

특히나 이런 60갑자, 오행, 그리고 또 신살 그런 

 

아주 거창한 네이밍에 나이가 들면서 점차 

경계가 약해질 수도 있어요. 진리는 이런 것에 있지 않습니다.

 

재미로만 즐겨주시기를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