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의 스터디셀러, 광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반갑습니다. 오늘은 광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 건데요,
회로도, 맑은 탕으로도, 매운탕으로도, 즐길 수 있는 광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여러분은 광어를 어떻게 드시나요? 초고추장도, 간장도 좋지만
저는 마늘과 쌈장을 올린 상추쌈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한번 이 녀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저는 음식 이외로 이 친구를 본 적이 없어 그냥 맛있게만 보이는데요,
다른 특징은 뭐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광어의 어원
광어는 넙치의 일종이지만, 넓을 광자를 써서 광어라고 부릅니다.
광어는 자산어보에서도 속명을 광어라고 설명할 정도로 과거부터 쓰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세종대왕 때부터 25건이나 나온다고 합니다.
국립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에 의하면,
광어는 넙치를 가리키며 동시에 반으로 갈라 말린 넙치라는 뜻으로 사용되어
식재료를 듯하는 말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영어로는 Flounder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특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횟감 중 하나고 맛있습니다.
몸길이는 평균 40~60cm 정도이고 체중은 1~3kg이지만 1m까지 자란 광어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거대 광어의 무게는 보통 9kg 정도 나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어날 때는 머리 양쪽에 눈이 있지만, 유충에서 치어 단계로 성장하며 변태를 통해
한쪽 눈이 몸의 다른 쪽 눈으로 이동하는 신기한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광어는 부드러운 진흙 지역에 주로 있으며,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물고기 알, 바다 벌레 등을 먹으며
산다고 합니다. 때로는 따개비에 덮여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광어가 살이 오르는 시점은 가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을철에 광어를 많이 찾는데요
자연산과 양식 구분법
양식 광어는 배에 얼룩이 져있습니다.
자연산이지만 배에 얼룩이 져있는 광어는
양식장에서 탈출한 광어라고 합니다.
이런 흑화 현상은 원래 한 자리에만 있어서 나타난 것이라고 하지만,
최근 연구 동향에서는 이 얼룩이 좁은 양식장에 갇히는 스트레스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도다리와 광어 구분법
광어(넙치)는 눈이 왼쪽으로 몰려있습니다. 도다리(가자미)는 눈이 오른쪽으로 몰려있습니다.
도다리가 입이 더 크기도 합니다.
광왼도오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하지만 눈 위치가 다른 돌연변이도 간혹 있다고 하니 잘 판단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광어는 어떻게 먹을까?
광어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회로 먹습니다.
유럽 쪽에서는 소스로 졸인 스테이크로 먹기도 하고요,
머리뼈는 맑은 탕이나 매운탕에 넣으면
아주 기름지면서 동시에 깔끔한 역설적인 맛이 납니다,
농후한 지느러미회의 맛
광어회 부위 중 일본에서는 엔가와(えんがわ)라고 하는 지느러미 부분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아주 지방이 풍부하고 지방이 많아 기름기가 농후해 맛이 아주 진하고 좋습니다.
심지어 식감도 꼬들꼬들해 먹는다면 처음으로 먹거나 아껴먹는 부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잡설
한국을 무시하던 간첩이 고분고분해진 사연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에서 잡힌 간첩 이광수가 심문을 받던 도중
술을 들고 친근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안주를 물어보자
이광수는 북한에서는 구하기 힘든 광어회를 주문하여 한국을 무시하려는 심보였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한국은 1980년대 광어 양식에 성공했기 때문에 바로 대접해서 이광수의 멘털을 흔듭니다.
결국 이광수는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합니다.
압도적인 살수율
광어의 살수율은 약 40~50대로 생선중 가장 살이 많은 녀석 중 하나입니다.
대광어일수록 살수율이 높다고 합니다.
의외로 다이어트에 좋은 생선
광어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으므로,
연어나 고등어보다 더 지방 함량이 낮고 칼로리가 낮다고 합니다.
그럼, 광어에 대해 알아볼 건 다 알아본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광어가 어릴 땐 눈이 정상이었다는 내용이 참 신기했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스크롤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담
맛있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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