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감상평/★★★★☆

이기적 유전자 책 리뷰 - 감상평

EYES-1 2024. 10. 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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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누구고, 대략 어떤 책인가?

 

저자는 리처드 도킨스, 동물행동학자, 진화생물학자, 대중과학 저술가,

밈 개념을 처음 제창한 학자.

 

이기적 유전자는 1976년 출간된 책으로

지금 시점에서는 진화생물학 분야의 고전적인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기본적인 상식들의 근원을 알려주고, 때로는 추론해가며 

여러 사례들을 대어가며 설명을 해주어 지식에 아주 도움이 되는 책이지만,

 

책의 출간 시기가 꽤나 과거이기에, 틀린 부분도 있으니,

다른 책들로 먼저 지식을 쌓다 이 책을 보는 걸 추천한다.

 

왜냐하면 나온 여러 사례들이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고,

이기적 유전자라는 말을 통해 나타내는 책의 기조 또한 그렇기 때문이다.

 

이 '이기적' 이라는 표현은 이 책에서

일시적으로나마 유전자가 지적 판단력이나 모종의 선택의 자유를 가진다고 생각하는,

유전자에 인격적 감성을 조금 불어넣는 농담적 표현이기 때문에 오해 없길 바란다.

 

약간의 괘씸함 또한 가지고 있다.

 

 

 

 

종의 기원부터 한계까지

 

 

다윈의 종의 기원으로부터, 진화론부터 시작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환경에 적응한 종만이 살아남는 사실,

자연선택, 그런 개념들이 나옵니다.

 

이 책에서는 특별한 개념, 유전자와 생존기계,

당연히 유전자는 '이기적' 인 유전자만 살아남았다고 하고,

이러한 유전자는 마치 생존을 목표로 인해 움직이는 생존기계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생존기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계라고? 라는 의문을 스스로를 희생하거나 혹은 모두를 위해서 희생하는 듯한 사례를 가져와,

우리는 우리의 유전자를 위한 생존 기계라고 볼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유전자는 인간과 비교했을 때 불멸이며, 계속해서 존재를 이어가는 특성으로 인해

지능과 지성이 없던 단순히 유전자를 보관하는 개체들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유전자는 점차 생존에 유리하게 발전하고, 말을 하며, 지성이 생기고, 그리하여

더욱 더 발전해가면서 스스로를 보존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게 아닐까?

 

라는 논리가 이 책의 주요 기조입니다.

 

심지어 우리는 자유를 가진 것처럼 보이나, 사실상 고대로부터 전해져온 여러 가지 기질들은 

유전자의 영향으로 우리를 통제하고 있다고도 말하기도 하죠,

 

이런 답답한 논리에 대해,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이러한 유전자적 기질(부정적) 들을 이겨 낼 수 있는 힘은

인간만이 '이기적' 유전자에 반항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인간이 자유 의지가 없다는 부정은 부정됩니다.

아주 재미있는 논리이죠... 

 

 

 

* 주관적 이야기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을 한번만 본게 아니라, 계속해서 잊을 때마다 한번씩 보면 그것도 재밌을 만큼,

저자의 필력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기본 소양과 더불어 흥미로운 사실들까지 알게 되는 기쁨은

 

다른 책과 비교가 불가능할 겁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우주에서 가장 복잡하면서도 완벽하게 설계된 기계인 우리를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는 게 얼마나 기쁜지요.

 

진화와 유전자, 인간 본성의 탐구가 주제인 만큼, 게임이론 또한 나오니

한번 훑고 가시는 것들도 좋습니다. 

 

많은 생물들이 이해타산적으로 살아가고 있고,

심지어 식물조차도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보면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집니다.

 

 


 

별  5개 중 4개입니다

 

-아주 좋은 내용과 더불어 입담까지 좋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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