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장애 지침서
어려울 거 없다, 불안 장애는 불안한 것이다.
말 그대로 불안 장애는 불안한 것입니다. 초조하고 걱정하고, 두려워 하는 것이 불안입니다.
주로 스트레스 때문에 유발되며
통계적으로 성인 3명중 한명은 불안 장애 때문에 일상에서 위험을 겪고 다시
돌아온 적이 있다고 볼 정도로 보기 쉬운 장애입니다.
가벼운 불안도 불안, 치료를 해야할 불안은?
불안은 편차가 심합니다.
그냥 긴장하거나 걱정하는 가벼운 불안부터,
완전히 패닉 상태에 빠지는 불안까지,
보통 상황에 대해서 불안을 가지고,
그 상황이 종료되면 사라진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 장애는 지속적으로 불안하고,
일상에 방해가 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불안은 합리적인 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정상적인 불안도 과잉반응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과도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불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비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겁니다.
뇌가 보내주는 경고
불안은 정상적인 뇌 반응으로 위험을 탐지하곤 하는데,
이런 불안이 때때로는 전혀 위험하지 않은 것임에도
뇌가 위험하다고 감지해 우리를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뇌에서 편도체가 이런 위험을 감지합니다.
활성화되면 스트레스 호르몬과 아드네랄린을 혈류로 방출하여 몸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증상 = 도피 또는 경직 반응
투쟁 혹은 도피 반응이라고 불리는 스트레스 대응책은,
여러 방식으로 분화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먼저,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쪽,
도피와 경직 반응이 아닌, 대응이죠,
뭔가를 때리려고 하거나,
적의를 보이는 경우,
턱이 움직이거나 이를 갈거나,
얼굴이 빨개져 화를 내거나
우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스트레스 대응책은,
불안 환자에게서 드물게 나타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불안 환자는 스스로 불안하면 더욱 위축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도피 반응이 있습니다.
도망가면 위협을 피할 수 있다고 뇌가 생각할 때 발생하는 이 도피 반응은,
불안에도 나타납니다.
동공이 확장되거나, 빤히 처다보는 눈,
안절부절 못하는 태도, 손이나 발의 마비나
심박수가 증가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결 반응이 있습니다, 이 반응은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직되고 얼어붙은 느낌을 주는 행동들이 나타나는데요,
경직된 느낌, 움직이지 않고 심박수가 갑자기 바뀌거나,
시야가 어지러운 경우, 엄청나게 까칠해지는 경우가 동결 반응입니다.
이 증상들이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반응인데,
이러한 반응이 강하게 나타날 경우,
추가적으로 일상에 문제를 주며,
일반적인 욕구(식욕,성욕,수면욕)에 문제를 주거나
불안발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발작?
말 그대로 갑자기 발작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땀을 흘리고,
숨이 막히는 느낌과 현기증이 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일은 극히 적지만
불안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원인을 해결하거나,
명상이나 심호흡, 산책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내가 불안하다면? -> 불안 해부해 보기
스스로 불안이 어떻게 왔는지를 해부해 보는게 좋습니다.
구체적인 원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불안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거나 완화시키는 방법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불안할 환경이 아니라면,
의학적 원인이 있거나,
상황적으로 몰려있는 상황,
혹은 자라오면서 불안에 취약해졌다던가,
(불안은 유전이 될 수 있습니다.)
혹은 약물을 한다던가,
그런 식으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불안 장애는 정신이 여린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당연한 말이지만 스트레스가 많은 직종이나
정신적으로 약한 청소년이나 여성, 약물 중독자 등에게 더 취약합니다.
그러니 스스로가 나약하다고 느끼며 더욱 더 자신을 탓하는 경우는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키니 주의하세요,
대체 어떤 증상이 있어야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기준은 따로 없지만,
일상의 루틴(일정한 시간에 해야할 일을 하는것)
이 침해된다던가,
혹은 심한 공황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약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활 방식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정말 반복해서 말하지만, 인간은 너무나도 자신을 혹사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인해 쉬는 시간에도 집중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명상을 하는 게 좋습니다. 어떤 자세로든지 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시간을 확보하면 확실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또한 신경물질과 스트레스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관된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덤이구요,
카페인 같은 각성 물질들 또한 불안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한번 테스트 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혹은 친구나 가족들을 만나거나 이야기하기만 해도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 방식도 좋습니다.
진료를 받기 전에
이러한 방법들을 하나하나 시도해보며 불안을 다스리는 것이
사실상 완벽한 치료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약에 의존하게 된다면 삶이 더욱 더 피폐해지니까요,
EX) 주관적 이야기, 휴식이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집중하고, 그 집중을 깬다면 다시 집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핑계로
휴식을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식은 업무가 끝난 뒤 한다는 말도 덧붙이고 말이죠,
하지만 휴식은 꼭 업무 중에 섞어줘야 하며,
휴대폰을 보며 하는 것이 아닌,
아무 생각도 하지 않거나 간단한 잡담을 나누기만 해도
업무 효율에 굉장히 도움을 주기 때문에,
휴식 시간을 꼭 챙겨 놓고
여가시간과 휴식 시간을 분리해서
균형잡힌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