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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글구려병, 작가의 뇌에 달라붙은 부정적 편향에 대해 알아보자

EYES-1 2024. 9. 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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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글구려병은?

 

글쓰는 것을 주로 하는 작가가 자주 걸리는 병이지만, 그저 일반인의 작문시간에도 나타나기도 하고,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고, 스멀스멀 음침하게 기어나오는 작가 스스로가

 

자신의 글을 싫어하게 되는 병입니다. 실제 병은 아니라 공통적인 기분을 말하는 은어이지만,

충분히 그 심각성은 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뇌의 부정적 편향 때문에 퇴고를 망설이고, 계속해서 고쳐 쓰고,

결국 시간이 지나 만족하지 못하고 퇴고하거나 동기를 잃어버리는 경우,

작품에 대한 애정이 사라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생각만 해도 눈물이 샘솟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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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의 부정적 편향

 

 

뇌는 긍정보다 부정을 더 강하게 받아들입니다.

좋은 정보보다 나쁜 정보가 먼저죠,

 

잘은 모르겠지만 이러한 '손실 혐오'는 

제가 추측해보자면 생존을 위한 부정적 마인드 때문에 생긴 거라 할 수 있습니다.

 

목숨의 위기에서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부정 자극을 강하게 받아들이는 것이죠,

암살자가 온 것보다 더욱 더 기쁜 일이 있어도 기쁜 일을 즐기다 암살자에게 죽으면 안되니까요.

물론, 방금의 말은 제 추측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럴듯하지 않았나요?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런 부정적 편향은

글 시장에서 굉장히 많이 나타납니다.

 

독자의 뇌 속의 부정적 편견부터 해서,

그들이 가장 재밌게 보았던 소설과 비교해서(업계 탑 소설)

자꾸만 자신의 소설을 욕하는 것이죠,

 

그래서 작가는 비현실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작가의 꿈을 접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이성적으로 생각해본다면 당연히 축구 시작한 사람에게 호날두랑 비교하면서

그 사람을 욕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소설계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불교의 우화와 스티븐 킹 이야기

 

 

불교의 우화 중 하나는, 불운을 겪을 때마다

두 개의 화살이 날아온다는 말입니다.

 

첫 번째 화살

(정말로 불운적인 일..!) 을 맞았을 때,

 

곧이어 날아오는 두 번째 화살,

(그 불운을 곱씹는 것)이 더 고통스러운 화살이라는 말입니다.

 

상처에 의미를 덧붙여 운명같은 망상적 개념과 결합시켜서

자신을 비극의 주인공으로 만든다면 더 슬프다는 것이죠,

 

그리고, 스티븐 킹(쇼생크 탈출의 원작자) 는 

어린 시절부터 엄청나게 잡지에 글을 투고했지만,

엄청나게 거절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들여 쓴 원고를 버릴려고 하기도 했지만,

결국 아내가 재밌다고 인정해주자 성불하여 

모두가 좋아하는 소설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니,  작가인 당신조차 모르는 당신의 글의 장점이 있을 수도 있고,

거절(실패)은 곧 일상이며, 계속해서 곧게 자신의 뜻을 펼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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